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청명한 하늘.<br /> <br />두둥실 떠나가는 뭉게구름과 탁 트인 시야까지. <br /> <br />긴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가 몸과 마음을 한결 가볍게 만들었습니다.<br /> <br />제법 선선해진 바람에서 느껴지듯 가을은 날로 완연해가고 있습니다.<br /> <br />공원 곳곳은 가을빛으로 물들었고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황화 코스모스가 나들이객에게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합니다.<br /> <br />설악산에는 올가을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.<br /> <br />예년과는 같고 지난해보다는 닷새 늦은 겁니다.<br /> <br />첫 단풍은 산 정상부터 20%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는데 보통 첫 단풍이 든 지 2주 정도 지나면 절정을 보입니다.<br /> <br />다음 주에는 오대산, 다음 달 중순 북한산과 계룡산, 하순에는 내장산에도 오색 단풍 향연이 시작될 전망입니다. <br /><br />내일(28일)은 구름이 많이 끼면서 오늘만큼 쾌청하지는 않겠습니다. <br /> <br />아침, 저녁에는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떨어져 쌀쌀한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 "차가운 북동풍이 불어 들어와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은 가운데 밤사이 복사냉각이 일어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습니다"<br />북상 중인 24호 태풍 짜미는 이번 주말 일본 규슈 부근으로 북상한 뒤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 <br />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당분간 제주와 남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며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
